해킹이라고 하면 컴퓨터 앞에 앉아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전문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이 공격 목표를 지정하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취약점을 찾고 여러 차례 침입을 시도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로이터는 한 공격자가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전 세계 1,200개 이상의 웹사이트에 침입을 시도했고, 100개가 넘는 기업의 사이트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격에 사용된 AI 서비스 비용은 약 5,000달러로 추정됐습니다. 성공 사례 1건당 약 50달러 수준이라는 계산도 나왔습니다.이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공격 대상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그동안 상당한 기술과 시간이 필요했던 사이버 공격의 일부 과정이 AI를..